허태정 대전시장이 ‘세계과학도시연합(WTA)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9~13일 베트남 빈증성을 방문한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 주도로 설립된 도시 간 국제기구인 세계과학도시연합은 현재 대전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연합은 매년 하이테크페어와 세계혁신포럼, 유네스코와 공동워크숍을 열고 있으며 격년으로 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총회는 시와 자매도시결연을 맺고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베트남 빈증성이 유치를 희망해 성사됐다.
10~13일 4일간 빈증성 컨벤션전시센터(BCEC)에서 개최되는 행사는 25개국의 시장, 학자, 기업인, 청년 등 총 2000여 명이 참여한다.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 동력으로서의 스마트 도시(Smart City as an Innovation Engine for Sustainable Growth)’라는 주제 아래 국제교류·미래도시 전략 등 과학도시 간 상호 협력을 구축한다.
행사기간 허 시장은 베트남 총리, 빈증성장, 투저우못시 서기장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과 만나 지방정부-대학(학생)-연구기관-기업 간의 공동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대전지역 기업의 시장개척에 나선다. 또 베트남에 진출한 ㈜알루코 등 10여개의 대전지역 기업인들도 만나 격려한다.
허 시장은 “WTA 국제행사는 글로벌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대전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도시라는 점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