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백일의 낭군님’이 지상파를 상대로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시청률 조사 회사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8일 밤 9시30분부터 방송한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9회는 전국 시청률 7.788%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으론 평균 9.1% 최고 11.0%를 자랑했다. 지상파 드라마 통틀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다. 평균 시청률 2위를 기록한 SBS ‘여우각시별’과도 1.2% 포인트(닐슨)의 차이가 났다.
현재 지상파 포함 방송사간의 월화극 경쟁은 사상 최고로 치열하다. 후발주자 KBS2 ‘최고의 이혼’이 8일 첫방송하면서 ‘5파전’이 완성됐다. 오후 9시30분에 방송을 시작하는 tvN ‘백일의 낭군님’, JTBC ‘뷰티인사이드’를 시작으로 10시 정각에는 SBS ‘여우각시별’ KBS2 ‘최고의 이혼’ MBC ‘배드파파’가 앞다투어 시청률을 경쟁하는 양상이다.
‘백일의 낭군님’은 지난 9월 10일 1회 방송에서 5.0%(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7회 이후에는 동시간대 드라마를 모두 제치고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과연 이 기세를 꺾을 신흥 강자가 나타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일의 낭군님’은 왕세자와 한 많은 노처녀를 뜻하는 조선시대 원녀의 100일간의 혼인을 담은 청춘 로맨스 사극이다. 8일 방송에서는 ‘홍심(남지현)’과 낭군 ‘원득(도경수)’의 애틋한 입맞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김누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