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의 대학원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무혐의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9일 정용화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용화의 대학원 박사과정 진학과 관련된 소식을 전한다”면서 공식입장문을 냈다.
FNC 측은 “올해 초 정용화는 사법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그 결과 검찰은 정용화에게 학교의 입학과 관련한 업무 방해 혐의가 없다고 최종적으로 판단을 내려 지난 7월 불기소 결정을 했다”면서 “무혐의 처분으로 그동안 박사과정 진학을 둘러싼 여러 오해와 의혹을 씻고 법의 판단을 통해 부정 입학의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받게 됐다”고 전했다.
정용화는 올해 2월 2017학년도 경희대 대학원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지원하면서 공식 면접을 보지 않은 채 최종합격 해 부정입학 의심을 샀다. 교육부는 이후 자체 조사를 통해 정용화의 대학원 합격을 취소했고, 당시 FNC 측은 “정용화는 학교 측의 수회에 걸친 적극적 권유로 응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소속사와 정용화는 모두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학칙을 위반해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3월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정용화는 현재 702특공연대에서 군 복무 중이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