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쌀쌀한 한글날 아침…서울·경기 오후 늦게 비소식

입력 2018-10-09 06:54
사진출처/뉴시스

전국이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10도 안팎의 쌀쌀한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내륙에는 안개가 낀 곳이 있습니다.

아침까지 강원산지와 강원내륙, 일부 경북내륙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높은 산지에는 얼음이 얼 수도 있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글날인 9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북부에는 밤부터 차차 흐려져 비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강수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예상강수량은 지역별로 5~20mm 입니다.

9일 오전 6시 기준 전국 기온. 기상청 날씨누리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오늘 낮 기온은 지역별로 20~23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10일 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낮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가량 낮아지면서 추워질 예정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다소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0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라도, 경상내륙, 제주도산지는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10~11일은 해안과 강원산지, 제주도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9일 오전 날씨(좌)와 오후 날씨(우). 기상청 날씨누리

서해상에는 오늘 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10일 오전까지 서해상을 중심으로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10일은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동해안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남해안과 서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출근길 외투 챙기세요.

등굣길 : 옷차림 든든히 해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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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