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무가내 40대女…“항공권 달라”며 공항 경비원 때리고 난동

입력 2018-10-08 17:07


공항에서 항공권 발권이 되지 않는다며 난동을 부린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자신을 말리던 공항 경비원 뺨까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부산 김해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10분쯤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 발권 창구에 이모(47·여)씨가 방콕행 티켓을 달라며 항공사 창구로 찾아왔다. 하지만 이씨는 항공권을 예약하지 않았고, 이에 항공사 측은 발권이 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그러자 이씨는 고함을 지르며 항공사 부스 안에 들어가 소란을 피웠다. 이를 본 공항 경비원 유모(25)씨가 나오라고 하자 격분한 이씨는 유씨의 뺨을 때렸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이도 어린 경비원이 자신을 막 대하는 것 같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