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서창원)는 사귀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대구 출신 마이너리거 배지환(18) 선수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배 선수는 지난해 12월 31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여자친구의 어깨를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검찰은 배 선수가 피해자를 위해 상당한 금액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검찰시민위원회를 거쳐 약식기소를 결정했다.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한 배 선수는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