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이 영화 ‘미쓰백’ 개봉을 앞두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지민은 8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영화 속 캐릭터 연구에 몰두했던 과정을 털어놨다. 그는 “전과가 있어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어렵게 생활하는 캐릭터”라며 “범죄자 역할이다 보니 비주얼적으로 많은 변화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머리도 탈색했고 극 중에서 욕도 많이 썼다”며 “캐릭터의 거친 모습을 피부로 표현하기 위해 시도했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파격 변신을 위해 촬영 중 화장을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원래 얼굴에 크림을 많이 바르는 편인데 일부러 바르지 않았다”며 “피부가 얇아 주름이 금방 많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또 “감독님이 이 부분에 대해 먼저 말씀을 못 하시더라”며 “내 모습을 보고 ‘끝나고 빨리 피부과 가라’고만 말씀하셨다”고 했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가 자신과 닮은 아이 ‘지은’(김시아)을 만나고,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내용이다. 한지민은 영화 속에서 냉정하고 고독한 주인공 백상아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11일 개봉 한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