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불산’ 공장에서 불… 근로자 12명 연기 흡입

입력 2018-10-08 14:43
8일 오전 10시 51분께 경북 구미시 옥계동 구미2공단 불산취급 업체인 원익큐엔씨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뉴시스

경북 구미의 한 화학물질 불산 취급 공장에서 불이나 근로자 12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48분께 경북 구미시 옥계동 구미2공단 원익큐엔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구미 소방서는 소방차 33대 소방대원 100여명을 투입해 1시간 여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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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화재로 공장 근로자 12명이 연기 등을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구미소방서 관계자는 “불을 완전히 진화했고, 우려했던 불산 등 화학물질은 누출되지 않았다”고 뉴시스에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2층에서 불이 발화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