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우수성 알리자” 네이버, 마루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18-10-08 13:01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마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마루 프로젝트는 2008년부터 네이버가 시작한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위한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안상수 한글 타이포그라피 디자이너와 함께 디지털 환경에서의 한글꼴의 의미를 되새기고 명조체 중심의 새로운 글꼴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그동안 네이버는 ‘나눔고딕체’ ‘나눔명조체’ ‘나눔스퀘어체’ ‘나눔스퀘어라운드체’ 등의 서체를 개발해 이용자 누구나 쉽게 다양한 글꼴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배포해왔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글꼴의 현대적 원형을 잇는 줄기’라는 의미에서 ‘마루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글 글꼴 용량은 줄이고 다양한 포맷을 지원해 이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날 ‘한글의 길을 묻다’는 주제로 디지털 시대의 한글꼴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대담을 브이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안상수 마루 프로젝트 디렉터이자 한글 타이포그라피 디자이너와 함돈균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가 토론을 하고, 조승연 작가가 사회를 맡는다. 이번 대담에서는 한글이 가진 가치와 더불어 한글의 현재와 미래를 디자인적, 인문학적,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다룰 예정이다.

마루 프로젝트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11월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박재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