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냐”… 너무 해맑게 웃는 김정은과 폼페이오

입력 2018-10-08 09:1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서로를 바라보며 밝게 웃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다시 만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 싱가포르 공동합의문에서 진전이 있었다”며 “김 위원장을 조만간 다시 만나길 기다린다(I look forward to seeing Chairman Kim again, in the near future)”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같은 날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회담을 가진 사진 3장을 올렸다. 그 사이에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가 만개한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사진도 있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기정사실화하고, 6·12 북·미 공동합의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서명한 목표를 달성할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진심 어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다. 내 인사를 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 회담장에서 공동합의문에 서명할 때도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