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10승 투수는 8일 현재 15명이다.
두산 베어스 3명, SK 와이번스 3명, 넥센 히어로즈 3명, KIA 타이거즈 2명, LG 트윈스 2명, 롯데 자이언츠 1명, 한화 이글스 1명이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NC 다이노스는 한 명도 없다.
최상위권은 두산의 몫이다. 세스 후랭코프 18승, 조쉬 린드블럼 15승, 이용찬 15승이다. 세 명의 승수를 합치면 48승이다. 여기에 이영하, 유희관이 9승씩이니 합치면 66승이다. 6위 롯데의 65승보다 많다. 두산 선발진의 힘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말해준다.
다음으로 SK 박종훈 14승, KIA 양현종과 넥센 최원태, 한화 키버스 샘슨이 13승으로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공동 8위에는 SK 메릴 켈리와 LG 차우찬이 12승으로 올라있다. 그리고 롯데 브룩스 레일리, LG 임찬규, 넥센 제이크 브리검, KIA 헥터 노에시가 11승으로 10위에 랭크돼 있다. SK 김광현과 넥센 한현희가 10승으로 공동 14위에 진입해 있다.
지난해엔 KIA 양현종과 헥터가 2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10승 이상을 기록한 투수는 20명이었다. 2016년엔 18명이었다. 144게임 체제로 늘어난 2015년에는 26명이나 됐다. 이때와 비교하면 10명 이상 준 셈이니 타고투저가 심해진 것이 수치로 증명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