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와 2위팀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의 EPL 리그 경기에서 양팀이 득점없이 0 대 0으로 비겼다. 맨시티는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첼시에 득실차에서 밀린 리버풀은 3위로 밀려났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8일(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정규리그 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공방을 벌였지만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결과 양팀 모두 6승2무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차로 순위가 갈렸다.
전반은 리버풀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리버풀은 특유의 전방압박을 통해 맨시티의 ‘장기’인 빌드업을 방해했다. 당황한 맨시티는 여러차례 위기에 몰렸지만 리버풀의 마무리가 부족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리버풀은 밀너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후반은 주고받는 공방이 이어졌다. 결정적인 찬스는 맨시티가 잡았다. 교체 출전한 사네가 후반 막바지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올시즌부터 팀에 합류한 마레즈가 키커로 나섰지만 마레즈의 슛은 골문을 한참 벗어나고 말았다.
같은날 열린 라리가 경기에선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 원정에서 1 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메시가 동점골을 넣으며 힘겹게 승점 1점을 얻었다. 무승부로 바르셀로나는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게 됐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