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가까운 미래에 다시 보길 기대”

입력 2018-10-08 00:2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평양에서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가까운 미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시 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이후 트위터에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며 “6·12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의 진전”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평양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 오른쪽 옆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모습이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의 왼쪽 옆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방북 직후 곧바로 서울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과의 협의 결과를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미·북 정상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개최하기로 김 위원장과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미·북 양측은 2차 정상회담의 구체적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 예방 후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만찬 협의를 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