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폼페이오 방북,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전기 기대”

입력 2018-10-07 17:40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중요한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을 통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일시와 장소, 의제 등을 확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면 평화 협정에 중국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며 “중국과 치열한 무역 전쟁을 치르는 한편, 비핵화와 평화체계 관련 문제에 대해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6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났고,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내용을 문재인 대통령과 공유한 뒤 8일 방중길에 오른다”며 “종전과 평화체제 구축은 남북뿐 아니라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재의 변화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를 실천함으로써 한반도 문제를 우리 스스로 풀어나간다는 주도적인 자세를 대내외에 보여줘야 한다”며 “11월로 예정된 남북 국회회담에 여야를 초월해 하나로 마음을 모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