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 극장골’ 제주, 상위 스플릿 진출 보인다

입력 2018-10-07 17:17
제주 유나이티드 이동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가 경남 FC를 꺾고 상위 스플릿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제주는 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2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제주는 교체 출전한 이동수가 후반 추가시간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극적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승점 41점(10승11무11패)째를 챙겼고, 강원 FC(승점 39점·10승9무13패)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제주가 33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면 극적으로 상위 스플릿에 진입한다. 33라운드 경기에서 지더라도 강원이 승리하지 못하면 6위 자리를 지키게 된다.

한편 수원 삼성은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수원은 전반 19분 상주 권완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외국인 선수들이 힘을 냈다. 데얀이 후반 8분 동점골을, 후반 33분에는 사리치가 역전골을 넣으며 승리를 주도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했다. 리그 5위인 수원은 승점 46점(12승10무10패)째를 확보했다. 6위 제주와 승점 5점 차이가 난다. 33라운드에서 져도 현재 순위를 지킬 수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