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멀티포 작렬’ 양키스, ALDS 승부 원점으로

입력 2018-10-07 14:16
뉴욕 양키스의 게리 산체스.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MLB ALDS(5전3선승제) 2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6대 2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전날 1차전의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의 균형을 맞췄다.

5번 타자 겸 포수로 나선 게리 산체스의 방망이가 빛났다. 산체스는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1회초 애런 저지의 1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양키스는 2회초 산체스의 솔로 아치를 더해 2-0으로 달아났다. 산체스는 팀이 3-1로 앞선 7회초 다시 불을 뿜었다. 1사 주자 1, 3루에서 타석에 나온 산체스는 상대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에게 스리런포를 뺏어냈다. 양키스는 순식간에 6-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양키스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1⅔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흔들린 보스턴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는 패전투수가 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