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지서 화재… 인명피해는 없어

입력 2018-10-07 13:57
뉴시스 제공

7일 오전 10시57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서울북부저유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폭발 현장 근처에는 근무자가 없어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까지는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저유지 내 14개 지중 저장탱크 중 한 곳에서 폭발과 함께 발생했으며, 다른 지중 저장탱크로의 연소 확대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현재 대응 2단계를 발효해 소방차와 화학차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화재는 서울 한강 이남에서도 보일 정도로 불기둥이 높이 치솟았다. 불이 난 저유지에는 모두 7700만ℓ의 유류가 저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진압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