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모텔서 화재 발생해 1명 중상 27명 경상.

입력 2018-10-07 13:32

전북 전주의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1명이 중상을 입고 27명이 다쳤다.

7일 오전 10시 13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모텔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출동한 119소방관들에 의해 진화됐다.

이 불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투숙객 40여명 중 1명이 중상을 입고 27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투숙객은 119구조대 도움으로 계단 등을 통해 모텔 건물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다.

소방당국은 2층 객실에서 시작된 불이 복도와 계단 등을 타고 번져 모텔 일부를 태운 것으로 보고 투숙객과 종업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불이 처음 발화된 난 객실에는 여성이 혼자 투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이 건물 전체로 번지지 않았고 구조가 빨리 이뤄져 다행”이라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