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 원숭이, 사흘 만에 포획

입력 2018-10-07 11:55
기사 내용과 무관한 원숭이 자료사진. 뉴시스

대전 보문산 인근에서 발견됐던 원숭이가 포획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난 6일 오전 11시7분 대전 중구 대사동 보문산 인근 나무 뒤에 원숭이가 있다는 경찰의 신고를 받고 119 구조대가 출동했다고 7일 밝혔다. 원숭이는 키 50~60㎝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119 구조대는 같은 날 낮 12시8분 보문산 입구의 한 식당 옆 나무 위에 있는 원숭이를 발견하고 마취총 2발을 쏴 포획했다. 소방당국은 원숭이를 금강유역환경청에 인계하려 했지만 마땅한 보관 장소가 없어 인근 대전아쿠아리움에 맡겼다.

이 원숭이는 동물원 등 기관·단체가 아닌 개인이 키우던 동물로 알려졌다. 한때 인근 종합테마공원 오월드에서 탈출한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원숭이는 지난 3일 오전 9시 59분 보문산 인근에서 발견됐다. 사흘 만에 포획됐다.

박재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