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간부들이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해 임의로 최고점수를 부여하는 등 비리를 저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특정인을 채용키로 내정 한 뒤 임의로 최고점을 부여하는 수법으로 직원을 채용한 혐의(업무방해)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A씨(62)과 부센터장 B씨(51), 인사채용팀장과 인사채용담당자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 등은 2015년 12월 사기업 출신자와 공무원 자녀 등 3명에게 임의로 서류심사 시 최고점수를 부여하는 등 수법으로 채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사기업출신 C씨의 서류심사 당시 외국어능력 최고점(20점)을 부여해 부정채용하고, 서류접수 마감이 지난 공무원 자녀 D씨 등에게 최고점을 부여해 부정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기관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 사업화 및 상장을 지원하고, 창업·유통·영화영상분야 등을 지원한다. 센터 직원들은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에 해당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채용비리 경찰 적발...센터장 등 4명 검거
입력 2018-10-07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