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 2호’ 태풍 콩레이 소멸 수순… 기상청 통보 종료

입력 2018-10-07 10:37 수정 2018-10-07 10:38
제25호 태풍 콩레이 이동경로. 기상청 그래픽

올해 한반도에 상륙한 두 번째 태풍 콩레이가 소멸 수순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7일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일본 삿포로 남남서쪽 약 120㎞부근 해상에서 시속 68㎞로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콩레이의 중심기압은 990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24m/s로 관측됐다.

콩레이는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다. 기상청은 같은 시간을 기해 콩레이에 대한 관측 자료 통보를 종료했다.

콩레이는 캄보디아에서 태풍위원회에 제출된 산의 이름. 올해 25번째로 발생한 태풍이다. 지난달 29일 괌 서쪽 해상에서 출발해 서진하던 중 중국 남동부 해상에서 돌연 동진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갔다.

올해 한반도에 올라탄 두 번째 태풍이다. 국가태풍위원회는 콩레이 이전에 올해 중으로 발생한 24개의 태풍 가운데 지난 8월 24일 전남에서 강원도로 지나간 제19호 솔릭만 ‘상륙 태풍’으로 기록했다. 나머지 23개의 태풍은 모두 한반도를 비켜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