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MB 1심 선고에 “결국 역사는 되풀이 된다”

입력 2018-10-05 18:01


자유한국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와 횡령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 벌금 130억원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결국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나온 지 3시간 만에 논평을 내고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고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모든 판단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문재인정부가 선과 악의 판단을 독점하면서 전직 대통령들을 적폐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남은 재판과정에서 억울한 점이 없도록 공명정대하고 정의로운 재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원내 4당은 한 목소리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