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 500원의 희망선물 충북 충주 장애인가정 두곳 혜택

입력 2018-10-05 17:05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와 삼성화재RC(대표이사 최영무)는 충청북도 충주지역 장애인 가정 2곳을 선정해 ‘500원의 희망선물’ 기금 3000여만 원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들이 장기계약 1건당 500원씩 모금을 통해 조성한 기금을 재원으로 장애인가정이나 시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2005년 6월부터 월평균 2곳씩 시행 중이다.

이 사업은 올 9월 현재 총 1만581명의 삼성화재 RC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누적모금액 59억1000만원으로 전국 282곳의 장애인가정 및 시설을 개선했다.

281호로 선정된 정모씨는 부부가 모두 뇌성마비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임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부부가 생활을 하는데 있어 가장 불편한 곳은 화장실이었다. 거실과의 단차는 9㎝로 진입이 어렵고, 바닥 타일은 미끄러워 넘어져서 다쳤던 적도 많았다. 이를 개선하고 싶었지만 생활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불편해도 어쩔 수 없이 살고 있었다.

이에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화장실 바닥을 돋아 단차를 제거하고, 미끄럼방지 타일로 교체하여 화장실을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거공간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수납장을 설치하고,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이 되도록 했다.

지난달 20일 삼성화재 충주지역단에서 진행된 입주식에 참여한 정모씨는 “생각하지도 않은 추석 선물을 받아 기쁘다”며 RC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입주식에는 삼성화재 충청사업부 박황제 상무와 삼성화재RC 등 30여명이 참석해 입주를 축하했다.

충주=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