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통영 상륙 뒤 부산 인근 통과한다

입력 2018-10-05 17:04 수정 2018-10-05 17:05
5일 오후 4시 기준 태풍 콩레이 예상경로 (출처: 기상청)

제 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당초 예상보다 더 북상해 경남 통영을 지나 부산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 오후 콩레이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바람을 따라 점차 빠르게 북동진해 기존 예측보다 약 30㎞ 북쪽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콩레이는 이 때문에 6일 통영을 지나 부산 인근을 통과한 뒤 동해상으로 빠르게 진출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5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6일까지 한반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 안에 들 것이라고 봤다. 특히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심한 폭우와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했다.

콩레이는 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초속 32m으로 강한 위력을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통영에 상륙하는 6시에도 초속 27~29m 이상의 위력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