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남 박준태, 음주운전으로 3명에 상해… 연맹 ‘활동정지 60일’ 징계

입력 2018-10-05 15:42
전남 드래곤즈 홈페이지

K리그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고 있는 박준태가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박준태에게 활동정지 징계를 내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저질러 유죄를 선고받은 박준태를 상벌규정에 의거해 60일간 활동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박준태는 지난 6월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택시와 충돌했고,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당시 박준태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31%였고, 법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및 음주운전 혐의로 박준태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전남 드래곤즈 측은 5일 “구단은 오늘 오전 박준태 선수의 음주운전 사고를 인지하게 됐다”면서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박준태 선수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선수 전원에게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정기 교육과 함께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