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역 배경 정치영화 ‘롱 리브 더 킹’ 촬영으로 13일 목포대교 통제

입력 2018-10-05 14:23
전남 목포지역을 배경으로 한 정치영화 ‘롱 리브 더 킹(Long Live the King)’ 촬영에 따라 목포대교가 오는 13일 전면 통제된다.

목포시는 ‘롱 리브 더 킹’ 촬영이 오는 9일 시작해 11월 중순까지 한 달 반 동안 목포시 일원에서 진행된다고 5일 밝혔다.

영화 ‘롱 리브 더 킹’은 일요신문과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되며 구독자 수만 180만명을 넘어서는 등 정치·드라마 장르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프로듀서가 제작하고,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장원석 프로듀서는 ‘범죄도시’ ‘기억의 밤’ ‘터널’ ‘악의 연대기’ 등 다양한 흥행작을 만든 국내 메이저급 영화 제작자이다. 강윤성 감독은 지난해 700만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의 감독을 맡았다.

‘롱 리브 더 킹’은 목포의 한 건달 출신의 청년이 다양한 난관을 거쳐 정치인으로 성장해 나라를 바꾸는 통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 장세출 역은 김래원이 맡았고, 이외에도 원진아, 진선규, 주진모, 최무성, 최귀화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또 영화 스텝 및 보조출연자 등 130여 명이 목포에서 상주하며 목포대교와 유달산, 목포역 광장, 평화광장, 로데오광장, 요트마리너, 보리마당 등에서 영화 전체 분량의 80%를 촬영하게 된다.

목포대교 촬영일인 오는 13일(토요일)에는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양방향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시는 제작사 측에 주요 진입로 18개소에 안내 현수막을 게첨토록 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목포경찰서.영암경찰서 등 관련기관과 현장 상황을 관리해 시민 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롱 리브 더 킹’은 영화명 최종 확정 후 전국 시사회를 거쳐 내년 여름 개봉될 예정이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