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탈꼴찌 안정권은 6전 전승?” NC 4연승땐 1패도 안돼

입력 2018-10-05 13:48

9위 NC 다이노스는 140게임을 치러 57승 1무 82패, 승률 0.410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10위 KT 위즈는 138게임을 소화해 55승 3무 80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0.407이다. 승차 없이 승률로 순위가 엇갈려 있는 상황이다.

NC는 1군 합류 첫 해인 2013년 7위를 시작으로 2014년 3위, 2015년 3위, 2016년 2위, 그리고 지난해 4위를 기록했다. 반면 2015년 1군에 합류한 KT는 내리 3년 동안 10위만을 차지했다. 이들 두 팀은 첫 꼴찌 또는 4년 연속 꼴찌를 놓고 치열한 전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NC는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넥센 롯데 두산 한화와 각 1경기씩이다. 넥센에겐 6승9패, 롯데에겐 7승8패, 두산에겐 4승11패, 한화에겐 7승8패를 거두고 있다. 냉정히 따지면 1승도 건지기 힘들어 보인다.

KT도 사정은 비슷하다. KT는 롯데 2경기를 비롯해 삼성 한화 넥센 두산과 각 1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롯데에겐 2승1무 11패, 삼성에겐 6승2무7패, 한화에겐 6승 9패, 넥센에겐 5승 10패, 두산에겐 6승9패다. 상대 전적만 놓고 보면 NC와 마찬가지로 1승조차 어렵다.

만약 두 팀이 남은 경기를 전패한다면 NC는 57승 1무 86패가 된다. 승률 0.3986이 된다. 반면 KT는 남은 6경기를 모두 지게 될 경우 55승 3무 86패가 된다. 승률 0.3901이 된다. KT가 현재 순위대로 꼴찌가 된다.

그럼 KT가 꼴찌를 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NC가 4전승을 거두면 61승 1무 82패, 승률 0.42657이 된다. KT가 남은 6경기에서 5승1패를 하면 60승 3무 81패가 된다. 승률 0.42553이 된다. 뒤진다. 반면 6전승을 거두면 61승3무80패다. 승률 0.43262가 된다. 앞선다. 결국 KT가 탈꼴찌를 하려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 놓아야 안심할 수 있는 상황 밖에 남지 않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