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다음세대,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제2회 하늘빛 프로젝트가 열린다.
제2회 하늘빛 프로젝트는 오는 27일 서울 성수동 카페 포제에서 열린다고 이 행사를 주최하는 비영리단체 ‘하늘빛’이 5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된 하늘빛 프로젝트는 커피와 음악, 그리고 나눔이 함께하는 행사다. 배우, 가수, 무용가, 클래식 연주자, 기자, 매니저, 홍보 전문가 등 문화·엔터 영역의 전문가들이 선한 뜻을 모아 진행한다.
배우 강덕중 송호수 윤주만 이은형 지찬 유세례 윤주영 임혜진 등이 일일 바리스타로 나선다. 직접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어 행사에 참석한 이들과 친밀한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가수 홍이삭을 비롯해 테너 신명철 강명보, 클랙식 연주팀 에델바이스(나형렬 나휘 이수현 정진주)는 자선 음악회를 열고 10월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아름답고 다채로운 음악들을 선사한다. 플라멩고 전문가 이혜정은 플라멩고 공연도 이어진다.
제2회 하늘빛 프로젝트의 포스터는 크램챠우더 김진오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그는 “아이들의 꿈을 다양한 색깔로 담아내고 싶었다. 태양을 그저 바라보면 한 가지의 색일 수 있지만 원석이나 보석에 비추어 보면 여러 가지 무지갯빛을 내듯 아이들의 꿈이 다채로운 빛깔로 세상에 아름답게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하늘빛’의 하태선 단장은 “문화·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일하며 다양한 달란트와 좋은 뜻을 지닌 전문가들을 많이 만났다”며 “이 분들이 지닌 좋은 재능과 선한 영향력들로 누군가를 돕고 곳곳에 희망을 선물하는 일을 함께 꿈꿔 왔는데 이렇게 2회째를 맞이하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어둠이 가득한 공간에 아주 조그마한 한 줄기 빛으로 그 공간이 환해질 수 있는 것처럼, 착한 뜻으로 모인 '하늘빛' 나눔들이 누군가에게 환한 빛으로 희망을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늘빛 프로젝트의 선한 취지에 공감한 후원사들이 힘을 보탰다. 고후나비 남양유업 어거스트24 윤스튜디오 쥬마뻴 크램챠우더 토브컴퍼니 프레시코드 하다공방 휴먼앤휴먼인터내셔널 등이 함께한다. 수익금 전액은 국내외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을 위해 쓰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