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광역 시티투어버스 첫선.

입력 2018-10-05 12:16

전북 전주와 군산, 고창, 부안 등 4곳을 잇는 ‘광역 시티투어버스’가 첫선을 보였다.

전북지역의 관광명소를 연결한 광역관광교통망으로 관광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전주역 앞 첫 마중길에서 4일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 광역 시티투어버스 발대식 및 시승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시승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북도·전주시,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전북문화관광재단, 전주대 산학협력단, 코레일, 전북문화관광해설사회, 전주도시관광해설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 지역 최초의 광역 시티투어버스는 테마 여행 10선 7권역 ‘시간여행 101'을 테마로, 전주와 군산, 고창, 부안 등 4개 지역을 6개 관광코스로 나눠 운행한다.

매주 목~일요일마다 매일 3대의 광역 시티투어버스가 오전 8시50분 전주시청 맞은편(오거리 문화광장 인근)과 9시20분 전주역 앞 첫 마중길에서 출발해 전주~군산, 전주~부안, 전주~고창지역을 왕복 운행하게 된다.

코스별로 보면 1코스는 전주~군산 선유도 코스로 매주 목~일요일 군산 선유도와 한옥마을·팔복예술공장·국립무형유산원을 돌아볼 수 있다. 2코스로는 전주~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코스로 한옥마을과 군산시간여행마을 지역을 매주 금·토요일 여행할 수 있다.

3코스와 4코스는 전주~고창 코스로 선운사와 고인돌박물관·고창읍성·덕진공원·한옥마을·국립무형유산원을 둘러볼 수 있으며 5코스와 6코스는 전주~부안 코스로 격포 채석강·내소사·청자박물관·한옥마을·팔복예술공장 등을 운행한다.

시는 테마 여행 10선 전용 전북투어패스 1일권이면 광역 시티투어버스 탑승과 함께 한옥마을(경기전), 근대역사박물관, 내소사, 격포 채석강, 선운사, 고창읍성 등 4개 지역 유명 관광지를 구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스에는 관광해설과 안내를 책임질 외국어 가능 광역 문화관광해설사가 탑승한다. 군산과 고창, 부안에서는 지역별 문화관광해설사들이 함께 한다.

특히 테마 여행 10선 광역 시티투어버스는 오전 8시54분 전주역 도착과 오후 7시25분 전주역 출발 KTX와 연계해 여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전주를 거점으로 출발하는 광역시티투어버스 운행을 위해 지난달부터 시범운행을 해왔으며 전주역 앞 첫 마중길(대한리무진버스 하차지점)과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승강장, 덕진공원 관광안내소 인근에 안내판을 설치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북 관광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광역시티 투어버스 운행으로 지역 연계관광의 접근성을 개선하게 됐다“며 “전북지역 관광과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시티 투어버스를 이용하려면 탑승 1일 전까지 광역투어버스 운행 전문여행사로 예약하거나 전주시 한옥마을 관광안내소, 외국인 여행 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당일은 전북투어패스 1일권을 소지하고 해당 승강장에서 선착순 탑승할 수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