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전산정보원(원장 유천수)은 2일 공공의 이익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부의 사회적 가치 구현의 일환으로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회장 류종춘) 산하 인천시 장애인정보화협회교육장(회장 한금주)의 열악한 컴퓨터 환경을 개선했다.
국방정보화 전문기관의 특수성과 전문성이 잘 반영된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정보화 봉사활동은 정부책임운영기관인 국방전산정보원의 2018년 소통과 화합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정부혁신과제 중 사업계획주인 봉사활동의 하나이다.
전산정보원은 이번 정보화 봉사활동이 요구되는 대상을 파악코자 용산구청, 관내 사회복지관 등에 협조를 진행하였지만 여의치 않아,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정보화 봉사활동 사업에 안성맞춤인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와 긴밀히 협조해 이번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협회의 안내로 방문한 인천시 사회복지회관 내 정보화교육장은 인천광역시로부터 올해 불용된 PC(29대)를 양도받아 현재까지 추가적 예산지원 없이 어렵게 정보화교육장을 운영해왔다.
교육장의 PC는 노후화돼 속도가 매우 느려 정보화교육에 활용하기엔 적절치 않았고, 원활한 정보화 수업이 곤란한 상황임을 확인했다.
국방전산정보원은 원 내 동종 기종으로 보유 중인 불용된 PC 부품(메인보드, CPU, 그래픽카드 등)과 성능발휘가 제한돼 부득이 구매한 일부 부품으로 정비하여 동 교육장 PC(29대) 전량을 교체하여 줌으로써 교육장 PC의 성능을 3~4배 이상 향상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활동은 불용자원의 효율적 재활용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 함께 결합된 것이다.
이번 사업은 국방정보화 전문기관으로서의 특성을 매우 잘 반영한 정보화 봉사 활동으로 평가된다.
국방전산정보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배려자를 대상으로 이와 같은 정보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