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시, 노벨평화상 발표… 베팅 업체 ‘문재인-김정은’ 공동수상 가능성 거론

입력 2018-10-05 10:26
국민일보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5일 오후 6시(한국시간) 발표된다. 해외 일부 도박 베팅 사이트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공동수상자로 거론하기도 했다.

미국 시사 주간 타임은 지난 3일 베팅 업체들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전 자치수반’ 등을 유력 후보로 꼽았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 또한 영국의 도박 업체 래드브록스를 인용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는 331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후보 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노벨 평화상 후보 추천이 1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4월 27일 이전인 1월 마감했기 때문에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의 수상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유엔난민기구(UNHCR)와 프란치스코 교황, 러시아 푸틴 대통령, 미투운동 창시자인 타라나 버크도 유력한 수상 후보다.

1901년부터 수상해 온 노벨평화상은 작년엔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O)에게 돌아갔다. 한국인 최초 수상자는 2000년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의 주역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