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투톱’ 수아레스-카바니 조합을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못 보게 될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무릎 부상으로 한국과의 A매치 원정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스페인의 ‘RAC1’은 5일(한국시간) ‘수아레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4일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토트넘 홋스퍼와의 2차전이 끝난 후 통증을 호소했다고 전해졌다.
이날 선발 출장한 수아레스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4대 2 승리를 이끌었지만, 경기 종료가 다가올수록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수아레스는 오는 금요일 무릎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단순 피로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
부상을 입은 수아레스는 당장 8일 치러질 발렌시아 CF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이후 이어지는 우루과이의 한국과 일본 원정에 참가하지 못할 수도 있다.
우루과이는 한국 A대표팀과 7번 맞붙어 6승 1무를 거뒀다. 특히 수아레스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16강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2대 1로 제압하는 선봉에 섰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에딘손 카바니와 황금 투톱을 이뤄 5골을 합작해 팀을 8강까지 이끌었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