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태풍 ‘콩레이’ 영향… 울산 문화행사 연기

입력 2018-10-05 10:07 수정 2018-10-05 10:08
울산시는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북상에 따라 처용문화제를 비롯한 울산지역의 각종 문화·체육행사를 연기 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5일부터 7일까지 태화강 지방정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처용문화제를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달동 문화공원에서 여는 것으로 변경했다. 같은 기간에 열릴 공예품전시회, 전국시조백일장도 11월 초로 연기하기로 했다.


당초 6일 태화강지방정원 느티마당에서 개최 예정이던 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은 오는 20일 달동 문화공원으로 장소를 이동해 열린다.

또 6일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개최예정인 불교합창축제대회는 12월6일, 7일 개최예정인 울산시협회장기 테니스대회 또한 11월2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울산시 울주군은 5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8회 우시산국 축제’를 오는 20일~21일로 미뤘고, 옹기가마체험은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동구 일산진 해산물축제도 오는 21일로 연기됐다.

반면 시는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간 7일 이후에 열리는 한글문화예술제와 클래식 음악제 등 실내행사들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일정대로 추진 예정인 행사 또한 당일 날씨와 태풍 피해 상황 등에 따라 취소나 연기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