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지북정수장에 태양광 발전 설치

입력 2018-10-05 09:16

충북 청주시가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정수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사진)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이용에 앞장서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북정수장은 국비 3억8800만원 등 총 7억7600만원을 들여 320㎾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오는 8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는 연간 약 434MWh의 규모로 일반가정(4인 기준) 120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지북정수장 전체 전기사용량의 6.1% 정도를 차지한다.

태양광발전설비 가동으로 연간 55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과 203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지북정수장은 내년에도 13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500k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범수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태양광발전시설은 에너지 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정수장 곳곳에 태양광발전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