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싸움, KIA-롯데 압축” 4번 맞대결 운명 결정

입력 2018-10-04 22:25 수정 2018-10-04 22:26

5위 KIA 타이거즈와 7위 롯데 자이언츠가 4일 경기에서 모두 이기며 5강 싸움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KIA는 SK 와이번스와의 인천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로써 136게임을 치러 67승 69패가 됐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6위 삼성 라이온즈는 141게임을 소화해 66승 4무 71패를 기록하고 있다. 7위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 이글스에게 7-2로 이겼다. 135게임을 치러 63승 2무 70패가 됐다. KIA는 삼성과 1.5게임차, 롯데와는 2.5게임차다.

일단 삼성을 보자.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69승 4무 71패가 된다. 승률 0.49286이 된다. 이때 KIA가 남은 8경기에서 3승5패를 거두게 되면 70승 74패가 된다. 0.48611이 된다. 그럼 4승4패를 하면 71승 73패로 0.49306이 된다. 앞서게 된다. 삼성의 트래직넘버는 4가 남아 있다.

롯데는 어떨까. 롯데가 남은 9경기를 모두 이기면 72승 2무 70패가 된다. 승률 0.50704가 된다. 그럼 KIA는 남은 8경기에서 5승3패를 하게 되면 72승 72패 5할 승률은 맞추게 되지만 롯데에 뒤지게 된다. 6승2패를 거두면 73승 71패가 된다. 승률 0.50694다. 이래도 롯데에 뒤진다. 7승2패를 거두면 74승 70패가 된다. 0.51389가 돼 롯데에 앞선다.

결국 KIA 7승과 롯데 9승 싸움이다. 5강 싸움은 KIA와 롯데의 싸움으로 압축됐다. KIA도 7승이나 거둬야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끝까지 가봐야 안다. 특히 두 팀은 맞대결을 4경기나 남겨두고 있어 결과는 시즌 마지막에나 알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