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자 상대 국내 최극강 투수” 레일리, 우타자도 완전 봉쇄

입력 2018-10-04 21:21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31)는 좌타자 상대로 최극강 투수다. 3일까지 좌타자를 상대로 안타를 37개를 맞아 피안타율이 1할8푼1리밖에 안 된다. 홈런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우타자에겐 134개의 안타를 내줘 피안타율이 3할1푼2리나 된다. 홈런은 20개나 맞았다.

그런데 레일리는 4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경기에선 좌우타자 가리지 않고 극강모드를 보여줬다.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무실점 호투했다. 안타는 3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오른손 타자인 정근우와 오선진에게 각 1개씩 내줬다. 왼손 타자에겐 이용규에게 1안타만 내줬다.

롯데가 8회말까지 5-2로 앞서 있어 레일리가 11승이 가능해 보인다. 레일리가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는 극강모드를 이어간다면 5강 진입도 꿈꿔볼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