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종합격투기 UFC의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를 KO(녹아웃)로 꺾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맥그리거는 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29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하빕과 맞붙는다. 맥그리거는 UFC 통산 9승 1패, 종합격투기(MMA) 전적 2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하빕은 UFC 10전 전승, MMA 26전 전승으로 패배한 적이 없다.
그러나 맥그리거는 하빕을 상대로 KO 승을 거두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4일 공개훈련 행사에서 팬들에게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 나는 곧 싸우러 간다”며 “경기를 엄청 빨리 끝내고 옥타곤에서 빠져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빕의)어떤 레슬링이든, 기술이든 욕하지 않을 생각이다. 단지 나는 그의 머리 위에 종소리가 울리게 할 생각이다. 나를 믿어 달라”고 호소했다.
맥그리거의 발언은 자신감을 넘어 하빕을 거칠게 도발하는 수준이었다. 맥그리거가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맥그리거는 “완벽한 KO를 보여주겠다. 그를 때리는 것은 너무나도 쉬운 일”이라며 “그의 발은 너무나도 느리다. 다른 기술도 예측하기가 쉽다”며 큰소리를 쳤다.
마지막으로 맥그리거는 “내 팬들 앞에서 다시 싸우게 돼 기분이 좋다. 그가 머리를 조아리게 만들 테니 믿어도 좋다”고 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