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진 “자이언트핑크에게 철벽 친 이유 있다”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입력 2018-10-04 10:50 수정 2018-10-04 10:51
왼쪽 자이언트핑크, 오른쪽 이용진. 소속사 제공

개그맨 이용진이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가수 자이언트핑크의 공개 고백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자이언트핑크는 지난 7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따로 슬쩍 볼 수 있으면 보자. 연락을 달라”며 이용진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이후 이용진은 단독인터뷰를 통해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자이언트핑크의 고백을 거절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이용진은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나는 솔직한 편이다. ‘여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한 번도 없습니다’라고 한 적이 없다”며 자이언트핑크의 공개 고백에 ‘철벽’을 쳤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자이언트핑크가)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기사가 나왔길래 그거에 대한 피드백을 한 것”이라며 “일부러 철벽을 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용진은 자이언트핑크 공개 고백에 “녹화 중에 깜짝 놀랐다. 이런 일을 처음 겪었다. 당황스러웠다”면서도 자이언트핑크에 대해선 “멋있더라고요. 표현 방식이 힙합 용어로 따지면 정말 리스펙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둘은 지난 9월 30일 tvN ‘코미디빅리그’ 특집 ‘단내투어-죄와 벌’편에서 깜짝 만남이 성사된 적이 있다.

자이언트핑크는 “난 분명 컬투쇼 출연했는데 나 혼자 생쇼. 호감 표현했더니 단독 인터뷰까지 했더라. 난 네 이름처럼 이용당하고 버려졌다”며 랩을 통해 부끄러움과 민망한 심정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이어 “여자친구와 잘 만나시길 바란다. 다음에 좋은 기회가 되면 같이 밥 한 끼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이용진을 향한 변함없는 팬심을 전했다.

이슬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