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챔피언스리그 2연패, 조별리그 탈락 위기 몰려

입력 2018-10-04 06:28
토트넘과 인터밀란의 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 경기에서 손흥민이 볼 경합에 나서고 있다. AP뉴시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토트넘과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란히 패배하며 수모를 맛봤다. 4일 토트넘은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불러들여 경기를 펼친 끝에 2 대 4로 완패했다.

같은날 나폴리를 상대로 이탈리아 원정길에 나선 리버풀도 후반 종료 직전 나폴리의 인시네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패했다.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전에 선발출장해 후반에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토트넘의 경우 인터밀란 원정길에 나섰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패한 바있다.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면서 예선 탈락 위기에 몰린 상태다. 토트넘이 속한 B조에서는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이 모두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점으로 1, 2위를 달리고 있다. 결선토너먼트에는 각 조별로 1, 2위팀만 진출할 수 있다.

리버풀도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하기 어렵게됐다. 리버풀이 속한 C조의 경우 나폴리가 승점 4점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파리생제르맹이 승점 3점으로 리버풀과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앞선 2위를 기록 중이다. 파리생제르맹이 크르베나와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리버풀과 파리간 득실차는 4골까지 벌어진 상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