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태풍 ‘콩레이’ 오늘부터 제주도 영향권…일교차 주의

입력 2018-10-04 04:57 수정 2018-10-04 09:39

[오늘 날씨] 10월4일 목요일 아침 출근길엔 외투와 함께 휴대용 우산을 챙겨야 합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태풍 ‘콩레이’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오후부터는 제주도와 남해안 등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10도 가까이 벌어진 일교차로 옷차림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또한 북상하는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북쪽 가장자리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차차 흐려지겠고 제주도는 오후부터, 남해안과 경북남부는 밤에 비가 오겠습니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토요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는 200~500㎜, 많은 곳은 700㎜이상입니다. 남부와 강원영동, 울릉도‧독도는 100~300㎜,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50~120㎜, 충청도는 최고 150㎜이상입니다. 남부지방과 강원영동, 제주도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 동해안엔 100㎜가 넘는 비가 예상됩니다. 또 토요일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200~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4.3도, 강원도 춘천이 10.6도, 강릉이 13.6도, 인천이 15.1도, 수원 11.7도, 청주 13.7도, 대전 12.2도, 안동 11.7도, 대구 12.1도, 포항 15도, 부산 16.7도, 창원 13.1도, 여수 16.7도, 제주 18.2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청주, 수원, 대전이 각각 25도, 춘천과 인천, 대구, 창원, 부산이 각각 24도, 제주 23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오늘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습니다. 또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엔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일요일인 7일까지 전국에 강풍이 이어지겠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 남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됐으며 풍랑특보가 차차 남해상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오전 3시 현재 태풍 콩레이는 중심기압 955h㎩, 중심부근 최대풍속 40㎧의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30㎞부근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금요일인 내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50㎞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태풍의 이동속도와 이동경로, 태풍의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구역과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요일인 내일과 주말인 모레까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오는 7일 일요일이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출근길 외투와 휴대용 우산 챙기세요.
등굣길 : 출근길 외투와 휴대용 우산 챙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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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