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4번째 최다안타왕 정조준” 6할 타율,전준우 2개차

입력 2018-10-03 22:10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30)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손아섭은 지난달 1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9회초 홈 슬라이딩 도중 오른쪽 새끼 손가락을 다쳤다. 3게임을 결장했다. 3년 연속 전 경기 출장이 무산됐다.

그러면서 대주자와 대타로 기용됐다.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때는 지난달 28일이다. 이날 넥센전에서 5타수 2안타를 시작으로 29일 KT전 4타수 3안타, 30일 KT전 4타수 3안타, 지난 2일 SK전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3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를 때렸다. 선발 라인업 복귀 이후 5경기에서 23타수 14안타를 쳤다. 6할9리의 타율이다.

그러면서 안타 갯수도 176개로 두산 베어스 김재환과 공동 2위가 됐다. 1위는 팀 선배 전준우(32)로 178개다. 두 개 차이다. 역전 가능 범위에 들어선 것이다.

최다 안타 분야는 손아섭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부문이다. 이미 2012년 158안타, 2013년 172안타, 2017년 193안타로 최다안타왕에 오른 바 있다. 이번에 타이틀을 따게 되면 네 번째다.

LG 트윈스 소속이던 이병규가 1999년, 2000년, 2001년, 2005년 등 4번 최다안타왕에 오른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