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경수 “좋지 않은 모습 보여드려 송구해”

입력 2018-10-03 17:28 수정 2018-10-03 17:30
사진=뉴시스

KT 위즈의 주장 박경수가 전날 있었던 ‘비매너 논란’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KT와 LG 트윈스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KBO) 정규시즌 경기에서 거친 태클과 사구, 배트 플립 관련 논란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두 팀은 3일 경기 직전 당사자들끼리 만나 사과를 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에 대해 박경수는 3일 LG와의 경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한 뒤 “어제 다소 팬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 보여드려 송구하다”며 “그라운드에서 혼신의 힘 다해 페어플레이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2시 게임인데 많은 팬분들이 찾아 주셨다”며 “팬들이 기대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박경수는 3안타를 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김진욱 KT 감독은 “오늘 모든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며 “특히 박경수의 결정적 활약으로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