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주장 박경수가 전날 있었던 ‘비매너 논란’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KT와 LG 트윈스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KBO) 정규시즌 경기에서 거친 태클과 사구, 배트 플립 관련 논란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두 팀은 3일 경기 직전 당사자들끼리 만나 사과를 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에 대해 박경수는 3일 LG와의 경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한 뒤 “어제 다소 팬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 보여드려 송구하다”며 “그라운드에서 혼신의 힘 다해 페어플레이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2시 게임인데 많은 팬분들이 찾아 주셨다”며 “팬들이 기대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박경수는 3안타를 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김진욱 KT 감독은 “오늘 모든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며 “특히 박경수의 결정적 활약으로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