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단장 이천식)은 3일 오후 1시쯤
백령도 근해상에서 정선명령을 거부하고 달아나려 한 혐의로 해군과 합동으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포한 중국어선 노영어A호(122톤급, 철선, 쌍타망 종선, 선원 10명)는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방 약 52㎞(약 28해리)에서 북방한계선(NLL) 이남 10㎞(5.6해리),
특정금지구역 약 1.4㎞(0.8해리)침범하여 정선명령에 불응하여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약칭 : 경제수역어업주권법)’을 위반한 협의로 나포한 것이다.
단속 작전시 중국어선 선체 장애물 및 선원들의 저항은 없었으며
범칙물은 까나리 약 500㎏으로 확인됐다.
서해5도특별경비단 전용부두로 압송 후 선장 및 선원들 대상으로 도주
경위와 불법조업 여부 등을 상세히 조사할 계획이다.
이천식 서특단장은 “서해5도 어민들이 안전하게 조업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우리 수역에서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들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 집행으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