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경찰서, 병원서 손도끼로 난동부린 50대 검거

입력 2018-10-03 13:33

병원치료에 불만을 품고 손도끼로 간호사 등을 위협하고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자신의 아버지 허리수술에 불만을 품고 병원에서 손도끼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혐의(특수협박)로 박모(53)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박씨는 이날 오전 9시40분쯤 술을 마시고 부산 동구 대영로 A병원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손도끼로 진료 데스크를 내려 찍고 간호사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아버지(84)의 허리수술에 불만을 품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 철물점에서 손도끼를 구입 후 병원에 난입해 “아버지 수술이 잘못됐다. 원무과장을 불러달라”며 난동을 부렸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