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1시 14분쯤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실험실에서 염소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실험실 내부에 있던 학생·연구원 등 6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혈액검사 결과 등에서 정상 소견을 보여 귀가조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소방본부와 KAIST는 이들이 실험을 위해 염소가스 용기의 차단밸브를 개방하다 염소가 누출됐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밸브 개방 이후 경보장치가 울리자 이를 즉시 잠근 후 건물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KAIST 관계자는 “당시 실험자는 2명이었지만, 직간접적 노출이 우려돼 실험실 내부에 있던 인원 전원을 병원으로 이송시켰다”며 “병원 이송 이후 혈액검사 등을 했는데 별다른 이상이 없어서 귀가조치 시켰다”고 설명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