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보험업계는 갈수록 GA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GA(General Agency)가 전체 보험시장의 50~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이미 동일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GA의 몸집이 불어나면서 중∙대형 규모의 GA들은 아무래도 리쿠르팅과 스카우트에 많은 자원을 소비하기 마련이다. 일부 GA들의 과도한 스카우트와 리쿠르팅 시책 등으로 시장 질서에 문란을 가져오기도 한다. 이러한 문화는 먹튀설계사, 경유계약, 불완전판매율 증가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
변화하는 보험업계 동향에서 법인대리점(GA)의 특성에 따라 자율적인 경쟁에 맡기되, 과도한 스카우트비용으로 설계사를 유치하는 법인대리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등 불완전판매 예방에 대한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력이 아닌 신인설계사만 위주로 입사시키는 특별한 문화를 가진 GA가 있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에즈금융서비스는 2017년 기준 매출액 약 433억1000만원으로 전년대비 94%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1800여명이상의 설계사를 보유한 대형GA(보험대리점)이다.
에즈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에즈금융은 위촉 시 대부분 신인 설계사 위주로 입사시킨다. 이를 고수하는 이유는 GA의 보험사기, 불완전 판매 등 과열 경쟁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예방하고 수수료만을 쫓는 이른바 ‘철새설계사’, ‘먹튀 설계사’에 대한 대비하기 위함이다. 또한 과감히 리쿠르팅 시책비를 없애 무분별한 리쿠르팅을 예방하고 지원자들이 자의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입사 할 수 있도록 문화를 조성 중이다. 회사의 성장은 기업 고유의 문화와 시책비를 없애고 스카우트 비용을 FC지원에 투자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