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농구 레전드 박찬숙·박정은, WKBL 경기 운영 나선다

입력 2018-10-02 16:29
박찬숙 WKBL 신임 경기운영본부장. 뉴시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일 신임 경기운영본부장에 박찬숙 전 감독을 위촉했다.

WKBL은 이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기존의 심판위원회를 경기부와 통합 운영하는 경기운영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하고 신임 경기운영본부장 위촉을 승인했다. 경기운영본부장은 경기 운영 요원에 대한 교육 뿐 아니라 심판의 판정 강화, 육성 및 훈련을 책임지게 된다. 박 신임 경기운영본부장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박 신임 경기운영본부장은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 당시 여자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이후 실업팀 지도자, WKBL 혁신위원장 및 경기감독관, 해설위원 등으로 농구계에서 활동했다. 2005년 마카오동아시안게임 때는 여자 대표팀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한편 WKBL은 박정은 SPOTV 해설위원을 신임 경기운영부장으로 선임했다. 박 신임 경기운영부장은 WKBL 리그 경기 운영 및 심판부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박 신임 경기운영부장은 1995년 실업팀 삼성생명에 입단, 2013년 프로생활을 마칠 때까지 줄곧 한 팀에서 뛰었다. 은퇴 이후 2016년까지 용인 삼성생명 코치를 지내다 해설위원으로 변신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