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리협회(협회장 김만섭)와 오리농가는 오리 사육제한 시행방안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27일 농가궐기대회 이후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초 AI 발생이 15년이 됐음에도 정부의 제대로 된 대책이나 방역 정책이 없었던 점과 일방적인 오리사육 제한 등을 시행하는 정부 정책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특히, 오리 농가 및 유관 단체의 요구는 정부 정책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고 정부와 농가가 함께 참여하는 방역 정책을 강구해 달라고 협회 측은 호소했다.
이와 관련하여 협회는 사육제한 시행방안 개선과 출하 후 휴지기간 조정, 그리고 지자체 방역권한 부여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요구사항 등을 정부 측에 설명했다.
한편 한국오리협회는 지난 달 27일 세종시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관련 집회를 진행한 바 있으며, 정부 정책에 오리 농가의 입장을 반영해 달라는 요구와 함께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