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것을 본받아 새롭게 창조한다‘라는 의미의 ‘법고창신(法古創新)‘ 정신을 바탕으로 금속공예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도담은 우리나라 전통문양을 모티브로 한 창덕궁 문창살/ 장독대 풍경/규방 소품 및 전통가구 등을 2014년부터 만들어오고 있는 기업이다.
도담의 김경주 대표는 ‘도담’은 순 우리말로 “야무지고 탐스럽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야무진 손길로 탐스러운 장신구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말했다.
도담의 로고는 태극기의 건곤감리와 유사하다. 그 이유는 태극기가 세계 어디서든 한국이라는 이름표가 되고, 도담 장신구를 착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태극기가 담고 있는 밝은 에너지를 전하고 싶어 이를 활용해 로고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전주브랜드개발에 참여한 사례를 예를 들며, 전주향교의 400년 된 은행나무를 모티브로 장신구를 개발, 계절마다 나뭇잎, 열매, 색상까지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이는 은행나무가 전주향교라는 장소에서 더욱 특별함이 느껴 제품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은행나무 디자인 라인의 신제품인 은행잎 목걸이 3종을 지난 9월 ‘텀블벅 펀딩(tumblbug.com)’에서 펀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제품 작업 진행 중에 있는 도담은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기획제품을 선보이며, 제품개발에 힘쓰면서 다른 장신구와 차별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문화정보원의 공공저작물 활용기업지원을 받아 우리나라 전통문양을 다양한 장신구로 발전시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려 노력하는 도담은 공공누리와 문화포털에서 제공하는 전통문양 문화데이터를 디자인으로 활용해 기존 떡살무늬 장신구를 한층 더 발전시킨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떡살무늬 장신구 심제품은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공예트렌드페어’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떡살무늬 장신구 제품은 공공데이터 전통문양 중 떡살무늬에 있는 약 3000개의 문양 중 30개의 무늬를 선별해 신제품 디자인 전개한 후 약 10개의 모티브를 가지고 제작 중이며, 친숙한 자연속의 꽃무늬를 주로 활용한 심플한 디자인 안에 무늬를 각인하거나 꽃무늬만을 따로 만들어 조금은 화려한 장신구로 제작될 예정이다.
우리의 전통을 금속공예로 재해석하며 만들어 나아가고 있는 도담의 김경주 대표는 “도담 장신구에 한국의미를 담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며, 다양한 공예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매듭, 도자, 나무, 한지, 옻칠, 자개 등 다양한 전통공예 작가와 협업을 진행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전통문화상품 매장을 가까운 미래에 만들고자 하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시선에서는 옛것의 익숙함을 외국인의 시선으로는 한국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보유하고 있는 공공저작물을 국민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공공누리 사이트를 통해 약 1천만 건의 공공저작물을 개방하고 있다. 또한 이 일환으로 매년 공공저작물을 활용하는 기업을 선정하여 맞춤형 컨설팅, 홍보, 사업화 지원금 등을 지원하는 ‘공공저작물 활용기업 창업 및 성장지원 사업’ 운영을 통해 좀 더 많은 공공저작물을 활용사례를 발굴하고 공공저작물 활용기업이 사업화 하는데 있어 편리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제적 문화적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