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목포(임성리)~보성 철도 최장 터널인 ‘장동터널’ 관통

입력 2018-10-02 13:41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오른쪽 여섯번째)과 공사관계자들이 목포(임성리)~보성 철도 장동터널 관통을 축하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목포(임성리)∼보성 철도건설 사업 구간에 포함된 22개 터널 중 최장 길이인 장동터널이 2일 개통됐다.

2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목포(임성리)~보성 구간은 영·호남을 연결하는 남해안 동서축 간선철도망으로, 이중 5.95㎞의 장동터널은 전남 장흥군 장동면과 장흥읍을 연결하는 터널이다.

총 107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장동터널은 지난 2015년 2월 굴착작업을 착수, 3년 8개월 간 근로자 11만7600명·일평균 25대의 건설 장비가 투입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동터널은 당초 하루 최대 3200t의 용수가 발생할 정도로 지질여건이 열악한 지역이었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실시간 정보통신망을 통해 터널 막장면 지질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ICT 기반 터널 막장면 관리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며 안전사고 없이 터널 관통을 완료했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이 사업의 최대 난공사 구간이었던 장동터널이 무사고로 관통돼 후속공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남해안 동서축 간선철도망으로, 또 영·호남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균(오른쪽)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2일 목포(임성리)~보성 철도 장동터널 관통식에서 공사 관계자 표창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